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한국시간 오후 6시 14분) 기준 0.4859달러를 기록한 도지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0.5112달러로 5.2%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8시 53분 소폭 하락해 0.5006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30%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투표에서 100만 명의 넘는 투표 참여자 중 77.3%가 찬성표를 보냈다.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투표를 통해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