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자커지는 기업인수목적회사 헤네시 캐피털 인베이스먼트(Hennessy Capital Investment Corp.V·HCIC V)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즈자커지는 종목 코드 티커(Ticker) 'PLAV’로 뉴욕증시에서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계획이 성사되면 즈자커지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장한 자율주행 업체이며, 기업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6943억 원)로 평가된다.
또 상장 후 즈자커지는 5억 달러(약 5597억50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중 1억5000만 달러(약 1697억2500만 원)는 블랙록·디이쇼(D. E. Shaw) 등 투자기관이 투자한 것이며, 나머지 3억5000만 달러(약 3918억2500만 원)은 HCIC V 상장할 때 조달된 자금이다.
골드만삭스는 즈자커지의 재무 고문이고, 버클레이는 HCIC V의 재무 및 자본시장 고문이다.
즈자커지는 2016년 미국 실리콘 밸리에 설립한 중국계 기업이고, 베이징·상하이·쑤저우 등 지역에서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중국 트럭의 주요 간선 운송 비용은 3조 위안(약 522조6600억 원)이며, 이 중에서 인건비와 기름값은 각각 20%와 30%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트럭 기사는 밤에 운전하는데, 평균 운전 시간은 8.2시간이다. 늦은 밤에 장시간 운전한 것은 기사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사고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즈자커지는 "자울주행 트럭이 보급화되면 인건비와 기름값은 각각 2%와 1%를 절약할 수 있다"며 "안전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