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미르나드주 생산공장 직원 100명이상 양성반응…5월말까지 공장폐쇄

이 공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용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 2차파동으로 타미르나드주는 가장 상황이 심각한 주중 하나이며 지난 10일부터 전면적인 봉쇄조치가 단행돼 공공교통망과 소매점이 폐쇄됐다.
한 소식통은 인도 타미르나드주에서 근무하는 폭스콘의 직원중 100명이상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타미르나드주는 주도 첸나이에 있는 공장에의 출입을 5월말까지 금지했다. 이 소식통은 “생산의 극히 일부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이 공장의 생산능력의 50%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의 전체 생산능력과 종업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공장에는 직원 기숙사가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확산에는 핀란드의 노키아와 중국의 스마트폰업체 오포(OPPO)도 지난해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대만의 조사회사 트랜드포스(集邦科技)는 지난 10일 인도에서의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대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를 들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생산 예상성장률을 9.4%에서 8.5%로 하향조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