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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율주행차 두뇌 '컨트롤 프로세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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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율주행차 두뇌 '컨트롤 프로세서' 만든다

샘모바일 보도..."스마트카 제조는 않은 것"

삼성이 자동차 산업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자동차 산업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삼성이 자동차 산업을 다시 노크하면서, 자동차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규모의 칩 제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샘모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자율주행 관련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격인 컨트롤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삼성의 이같은 시도는 반도체 칩 부족 등 반도체 업계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에는 불확실한 시기라는 것이다. TSMC와의 경쟁 등 더 큰 문제가 산적한 데 따른 우려다.

게다가 삼성이 추진하는 자동차 부문은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미 관련 스타트업이나 전문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없어진 삼성의 아틱 클라우드(Artic Cloud) 부문은 특히 IoT(사물인터넷)와 커넥티드 차량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요즘의 삼성은 전반적으로 이익과 최적화에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삼성은 기술력과 돈벌이에 관한 한 리더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최근 1년 동안 지속되어 온 세계적인 규모의 마케팅과 결합된 실적이 이를 시사한다.

삼성은 효율적이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분야에서 혁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이 목적 없이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은 여기서 나아가 완성차 개념으로서의 스마트카를 제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