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시작된 EU정상회담 관련 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지지하는 백신 특허권의 일시중단에 대해서는 지지의사를 나타내면서도 “장기적인 해결책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U는 “지금까지 역내에서 생산된 2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역외에 수출했다“면서 미국과 영국 등은 수출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백신부족이 감염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허권의 포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U는 특허권의 일시적인 중지에 대해서 7~8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특허권의 일시중지 제안을 지지한다면서도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우리는 더욱 야심적이어야 한다”고 말해 개발도상국에의 기술이전 등도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