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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기술주 매도세는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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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기술주 매도세는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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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창업자 캐서린 우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7일(현지시간) 기술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했다.

자신의 기술주 투자 전략에 대한 믿은 역시 굳건함을 강조했다.

기술주 투자에 집중하는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높은 상승률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모범사례가 됐다. 우드가 투자하는 종목을 따라 투자하는 게 유행이 될 정도였다.

그러나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주식시장 무게 중심이 기술주에서 은행 등 가치주, 경기순환주로 이동하면서 우드는 점점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투자 전략은 단기적으로 큰 손실을 보여 2월 고점 대비 30%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우드는 그러나 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기술주 하락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의 기술주 투자 전략이 장기적으로 큰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CNBC의 '클로징 벨'과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의 (아크 상장지수펀드(ETF)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우드는 "최악은 시장이 우리가 투자하는 혁신 업종에만 협소하게 관심을 갖는 것이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해 시장의 관심이 골고루 퍼져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5년을 생각하는 우리의 관점에서는 주가를 제외하곤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지난 2월 자신의 전략이 복리로 연율 15%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주가는 추락했다. 그러나 우드는 최근 주가 추락이 도리어 추가 도약의 발판이라고 보고 수익률 전망치를 25~30%로 더 높였다.

우드가 자신의 장기 주식전망을 고수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바로 애플이다.

우드의 ETF는 현금을 보유하지 않도록 돼 있어 애플 주식을 현금 대신 활용하고 있다. 우드가 말한 이른바 '현금성 혁신 주식'으로 현금을 보관해 필요할 경우 이 현금성 혁신 주식을 내다 팔아 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 현금성 혁신 주식으로 현재 아크가 보유하는 주식이 바로 애플인 것이다.

그는 애플만이 이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알파벳) 등 이른바 FANNG 주식들이 모두 이 기준을 만족한다는 것이다

우드는 "이들은 마치 경기방어주 처럼 작동한다"면서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기간에는 이들 주식을 내다팔고, 위험 회피로 인해 타격을 받는 혁신 초기 상태에 종목 등으로 갈아탄다"고 밝혔다.

아크의 주력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7일 기술주 상승세 속에 이날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전일비 1.38 달러(1.27%) 뛴 109.72 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1주일 전체로는 9% 넘게 급락한 수준이다.

기술주 하락으로 촉발된 아크 ETF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로도 이어지고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아크 ETF에서 7억6000만 달러 가량이 빠져나갔다.

우드는 그렇지만 빠져나간 자금 규모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우드의 아크 ETF 펀드들은 지난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단 10개월만에 운용 자금 규모가 100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로 8배 폭증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