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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뛰고 있지만 위험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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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뛰고 있지만 위험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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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가운데 가장 전망이 유망한 것으로 꼽히는 이더리움.
암호화폐 가운데 전망이 가장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이더리움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그와 더불어 위험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는 7일(현지 시간) 이더리움이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눈부신 상승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추가 상승세를 가로막을 걸림돌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뜨거운 이더리움 수요

이더리움은 최근 각광받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의 기본 플랫폼이자 탈중앙집중 금융(디파이·DeFi)의 핵심 블록체인 기술로 자리잡으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가격이 350% 넘게 뛰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확실한 암호화폐 2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더리움이 운영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경쟁자들을 제치고 지금같은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경고했다.

코인게코 닷컴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이날 4100억 달러로 1조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6일에는 3610.04 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올들어 상승폭이 97%로 이더리움에 비해 훨씬 완만하다. 지난달 중순 6만5000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약 18%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 공급부족

이더리움 성장세를 가로막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공급 부족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등과 달리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인기를 끌고 있어 코인 부족은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따르면 지난달 각 거래소에 공급된 이더리움 규모는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도메인 공급업체인 언스토퍼블 도메인스의 브래들리 캄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은 단순한 코인이 아니다"라며 "이는 다른 애플레이션이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주는 큰 생태계다"라고 강조했다.

디파이 운영 차질

이더리움의 가장 큰 핵심 속성 가운데 하나는 디파이다. 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서 벗어나 직접 대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많은 사이트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수요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금리가 정해지는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을 통한 총 대출 규모는 7일 현재 790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110억 달러에 비해 600% 가까이 폭증했다.

디파이는 그러나 현재 운영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누락이나 수수료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이디러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파이 거래 가운데 2~5%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15~21일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디파이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인 유니스왑에서 약 110만건 거래가 진행됐지만 이 가운데 24만1262건이 거래에 실패했다.

네트워크 수용능력 초과

이더리움이 당면한 또 다른 문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높은 수요를 지금의 네트워크가 감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수료 상승, 거래 체결 속도 둔화 등이 없이도 원활하게 작동할만큼의 네트워크 능력이 안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더리움 2.0'이라는 속도·효율·확장성 개선을 위한 1단계 업그레이드가 시작됐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그레이드는 수년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는 비판도 있다.

오는 7월 예정된 추가 업그레이드 계획인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1559가 수용능력 초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