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반갑다, 여름아'…수박·선풍기·아이스크림 행사 '풍성'

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여름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아이스크림, 컵 얼음 등 하절기 상품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유통업계 시즌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최고 기온 20도를 기록한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주요 상품 매출 현황을 전월 대비로 분석한 결과 아이스크림, 컵 얼음, 맥주 등 여름 상품들은 해당 기간 일제히 두 자릿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이미 여름맞이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22일부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수확한 봄 수박을 한 통 당 3000원씩 할인하는 행사를 벌였다. 행사 품목은 11브릭스 이상 상품으로 선별한 '당도선별수박', 12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 1~2인 가구 대상 '까망애플수박‘ 10만 통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9일까지 삼성전자 에어컨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삼성 공기청정기(AX47T9360WFD)를 증정한다. 오는 19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 에어컨 행사 상품을 구매 고객에게 일렉트리카 소형 서큘레이터도 준다.

일렉트리카 선풍기 4종, 엔보우 LED 핸디선풍기, 루메나 미니스탠드 선풍기 등 선풍기 상품도 다채롭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항공 직송으로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여름 대표 수입과일인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전국 전 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5~6월이 제철인 캘리포니아산 체리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에 아삭함까지 더해진 과일로, 여름철 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 서부지역에서 수입되며 겨울철에는 남반구인 호주와 칠레 등에서 수입돼 국내에 유통된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아이스크림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CU는 지난 1일부터 ‘국내 최저가 아이스크림’ 타이틀을 걸고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350원(할인율 65%)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파격 행사를 벌이고 있다. 5개 이상 구매할 경우에도 6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행사 품목은 매달 변경된다. 5월 할인 품목은 빙그레 요맘때, 빙그레 캔디바, 빙그레 쿠앤크바, 해태 호두마루바, 롯데푸드 아맛나 등 CU의 스테디셀러 12개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절기 상품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세븐일레븐 고객은 오는 말일까지 아이스크림 90여 종을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증정 행사(1+1, 2+1 등) 품목이기도 해 중복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최대 할인율은 65%에 이른다.

1000원짜리 인기 아이스크림 10종에 한해 10개 이상 구매 시 결제 수단 관계없이 65%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열린다. 네이버페이 30% 할인이 더해질 경우 아이스크림 개당 가격은 245원으로 정상가 대비 약 75% 낮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 맥주(6종), 소주(4종), 소시지, 핫바, 과자 등 안주 10종을 대상으로 롯데카드나 BC카드 활용 시 10% 싸게 해주는 행사를 개최한다. 매주 금~일요일 NH농협카드로 탄산‧스포츠음료 9종을 결제할 경우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탄산주말대전’도 준비됐다.

소형가전업계도 여름 대비에 한창이다.



쿠쿠홈시스(이하 쿠쿠)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냉방 효율을 높이는 ‘인스퓨어 에어 서큘레이터(CF-AC1410W)’를 출시했다.

쿠쿠 측은 “그동안 다양한 청정 생활가전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제품력을 냉방 가전으로 확대하며, 이번 인스퓨어 에어 서큘레이터로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올해 여름 냉방 가전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테팔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5월 한 달간 초고속 블렌더 ‘인피니믹스 플러스’ 구매 고객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500명은 아카시아 나무 도마를 선물로 받는다.

포토상품평 베스트 리뷰자는 ▲100만 원 상당의 실리트 실라간 양수냄비 4종 세트 ▲삼성전자 미니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WMF 압력솥 ▲이솝 핸드케어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누릴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