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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특허 면제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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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특허 면제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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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최고경영자(CEO). 사진=스테판 트위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일시적 면제를 지지하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카트에그(cartegg)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최고경영자(ceo)는 "한숨도 못잤다"며 이번 조치에 불만을 드러냈다.

모더나는 재산권을 정지시키는 해로운 선례를 남겼으며, 제약 분야의 혁신을 중단할 위험을 높였다고 비판했다.

스테판 방셀은 이날 모더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떤 것도 모더나를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재권이 면제 되더라도 mRNA 백신 공급을 신속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제조 방법이나 숙련된 직원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미 노하우와 정보를 보유한 기업이 제조 증가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셀은 "세계에는 유휴 mRNA 제조 용량이 없다.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mRNA 제조 방법을 아는 직원을 고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허 포기가 2021년과 2022년에 mRNA 백신을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셀은 모더나가 이룬 성과가 몇 달 사이에 해낸 것이 아니며 오랜 시간 동안 투자와 연구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세계무역기구(WHO)가 실질적으로 백신 제조 기술을 가진 업체가 다른 생산자들에게 백신 제조 방법을 공개하도록 강제할 힘이 없다며, 지적권 면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사상 첫 분기 매출 보고와 상관없이 10% 하락했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을 3개월 동안 17억 달러(약 1조9068억 원) 가치의 백신을 생산했다.

이어 모더나는 2 회 접종을 위한 1억200만 회분을 공급했기 때문에 1분기에만 전체 매출이 19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추가로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6%의 효능을 확인했다. 3235명 임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방셀은 앞으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한 부스터 샷(booster shot,추가접종) 필요 가능성도 언급했다.

모더나는 지금까지 192억 달러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으며, 2분기 내에 최대 250만 회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