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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업체 66개사…전년 대비 2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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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업체 66개사…전년 대비 2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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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66곳으로 전년 대비 12곳(22.2%)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보다 하락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등급하락 가시화가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66개사로 전년 대비 22.2%(12개사) 증가했다. 상승업체는 34사로 전년 대비 8.1%(3개사) 감소했다.

등급변동성향은 -2.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낮아져 전년에 이어 하향조정 기조가 유지됐다. 등급변동성향이란 등급 순상향건수를 연초유효등급 보유업체수로 나눈 값이다. 순상향건수는 등급 상향건수에서 등급 하향건수를 뺀 숫자다.

지난해 신용등급유지율은 91.6%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AAA등급은 등급소멸비율이 상승했으며 AA등급은 등급하락 비율이 증가했다.

신용등급의 유용성에서 보면 1998년에서 2020년 중 부도기업의 부도 전 36개월간 신용등급의 중앙값 범위는 BBB-에서 CCC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18년~2020년) 중 부도기업의 부도 전 36개월간 신용등급의 중앙값 범위는 BB-에서 CCC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등급전망 부여업체는 195사(안정적 제외)이며, ‘긍정적’은 40사(20.5%), ‘부정적’은 155사(79.5%)로 나타났다. 등급전망은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1~2년 장기 전망을 나타낸다.

부정적 비율이 2019년 말 65%에서 지난해 말 79.5%로 14.5%포인트 올라 등급하락 기조가 다소 강화됐다.

지난해 말 등급감시 등록업체는 전년 대비 1사 증가한 10사로 이중 상향검토는 3사, 하향검토는 7사로 나타났다. 등급감시는 평가시점에 3개월 이내의 단기적인 신용등급 변동가능성을 나타낸다.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는 중복포함 총 1240사로 연초(1131사) 대비 9.6% 증가했다.

투자등급 업체수는 1045사로 연초(1012사) 대비 3.3% 늘었고, 투기등급 업체수는 195사로 연초(119사) 대비 63.8% 증가했다. 투자등급 비중은 연초 대비 5.2%포인트 올라 전체 중 15.7%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도업체는 2사로 연간부도율은 0.27%를 기록해 전년(0.91%) 대비 하락했다. 2015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업체는 없었으며 지난해 투기등급에서 2사의 부도가 발생했다.

투자등급(0.13~1.39%)과 투기등급(6.29~14.16%) 간 부도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대체로 등급과 부도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들어 신용등급이 하락한 회사가 증가하고 등급하락 방향성이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분위기로 향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코로나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될 우려가 있다”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채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본시장의 인프라인 신용평가의 신뢰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각 사의 신용평가방법과 운용의 적정성에 대해 꾸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