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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지방은행, 올 1분기 순익 성장률 시중은행보다 높아...전북은행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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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지방은행, 올 1분기 순익 성장률 시중은행보다 높아...전북은행 28% 증가

지방은행, 올 1분기(1월~3월) 순익 3301억 원 기록
전북은행 28.8% 성장…이어 대구·경남·광주·부산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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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 등)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 성장률이 시중은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표=글로벌이코노믹
5대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 등)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 성장률이 시중은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늘고 지역 경기가 회복세를 맞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5대 지방은행의 총 당기순익은 3301억 원으로 전년(2898억 원) 대비 14% 성장했다. 전북은행은 28.8%(381억 원) 오르며 1년 새 가장 큰 성장률을 나타냈다. 뒤이어 대구은행 16.3%(915억 원), 경남은행 12.2%(532억 원), 광주은행 11.6%(521억 원), 부산은행 8.9%(952억 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 등)의 당기순익은 2조 5125억 원으로 전년(2조 2734억 원) 대비 10.5% 늘었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배경에는 은행의 이자자산에 대한 NIM(순이자마진) 증가가 있다.

수익성 관점에서 대출 자산 구조를 개선하려는 그룹의 노력이 있었고, 시장금리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개돼 NIM이 크게 상승하며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지배지분 순익을 경신할 수 있었다.
이는 은행의 주 수익원인 이자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의 NIM은 각각 1.84%, 2.51%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같은 기간 시중은행 NIM은 같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이자수익률이 8bp나 상승해 올 1분기 NIM이 작년 말 대비 14bp 급등했다"며 "특히 가계대출 수익률이 14bp나 상승했는데 이는 금리가 낮은 중도금 집단대출 감소 영향과 평균 금리 4% 내외의 오토론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점도 지방은행들의 약진을 이끌었다. 광주은행의 1분기 대손충당금은 43억 원으로 전년(79억 원) 대비 약 46%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구은행도 전년 대비 25% 감소한 318억 원 충당금을 쌓는데 그쳤다.

지역 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자 지방은행의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대표적인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모두 좋아졌다. 경남은행의 1분기 NPL 비율은 0.76%로 전년(1.1%) 대비 0.3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지방은행 중 가장 큰 개선폭이다. 이어 대구은행(23bp), 부산은행(20bp), 전북은행(9bp), 광주은행(3bp) 등도 건전성이 개선됐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경기 회복 추세로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돼 2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4월 수출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지역 경제가 수출 호조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