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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030년 대체육이 세계 육류시장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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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030년 대체육이 세계 육류시장 30%


코로나19 이후 건강·환경·동물 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체 단백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표한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대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전체 시장의 2%에 불과하지만, 2035년에는 11%, 29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체육의 경우 2030년에는 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넘을 예상됐다.

대체 단백질 식품은 2009년 비욘드미트가 식물성 대체육 햄버거 패티를 내놓은 이후 유제품, 해산물로도 확대되고 있다.

잇저스트는 2017년 녹두를 원료로 만든 달걀을 최초로 개발, 3년 만에 1억 개 이상 판매했다.

오션허거푸드는 토마토로 만든 참치, 가지로 만든 장어, 당근으로 만든 연어 제품 등을 개발 중이다.

대체육 생산비용도 하락하고 있다. 동물 세포 배양육은 2013년 최초 개발 당시 생산비용이 파운드(lb)당 120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7.5달러로 하락했다.

퓨처미트 테크놀로지, 멤피스 미트 등은 대규모 공장을 설립해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무역협회는 중국의 경우 아직 대체육 제조 기술이 성숙하지 않아 기술 협력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기업도 대체육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유통망 확보를 통해 중국 진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