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이는 지난 2월 초 발표한 당초 올해 매출 전망치보다 73% 늘어난 액수다. 세계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폭증하면서 불과 3개월 만에 예상 액수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화이자는 1분기에 35억 달러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포함해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과 매출액을 보고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월가 예상 77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145억 8000만 달러로, 135억 1000만 달러의 컨센서스보다 많았다.
화이자는 백신의 연간 매출액이 260억 달러로, 이전 추정치인 약 150억 달러에서 올려 잡았다.
화이자는 12월 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얻었다. 7월 말까지 3억 도스를 보급한다는 목표로 수백만 도스 분량을 이미 보냈다.
백신이 전면 승인을 얻으면 화이자는 소비자에게 백신을 직접 광고할 수 있고 가격도 변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