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3일(현지 시간) 한국 배우 전종서가 최근 UT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전종서의 영어 활동명은 Rachel Jun(레이첼 전)이다.
UTA는 조니 뎁과 해리슨 포드, 샤를리즈 테론, M.나이트 샤말란 감독, 웨스 앤더슨 감독, 코헨 형제 감독 등이 속해 있는 유명 에이전시다.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으로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아미푸르 감독은 영화 '버닝' 속 전종서의 연기를 보고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종서는 2018년 제 71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데뷔했다.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종서는 신해미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차기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에서 과거 시간대를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 오영숙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페인 원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원작: Money Heist)'의 한국판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범죄극이다.
전종서는 영화 '콜'로 오는 13일 개최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촤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