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결핵병은 사람을 포함한 소, 사슴, 돼지 등 포유류에서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소 결핵균은 기침, 쇠약, 식욕 결핍, 유량 감소 등 만성소모성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축산 농가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고 사람도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할 전염병이다.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올해 소 결핵병 예방을 위해 관내 50개 젖소농가의 착유우를 대상으로 정기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결과 소 결핵병 감염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 해당 농장은 이동이 제한되고, 전두수에 대한 확대검사를 실시해 양성축을 살처분한다.
또한 60~9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 시행을 통해 양성축을 색출하고 소 결핵병 발생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경기 파주, 경남 거창 등에서 소 결핵병이 증가 추세로, 발생 농가에서 구입한 개체로 인한 질병 유입 가능성이 높아 해당 개체에 대한 역학 조사 및 관련 검사 등이 강화되고 있다.
한편 국내 소 결핵병은 2019년 430농가 3,919마리, 2020년 279농가 2,696마리에 이어 올해는 총 39농가 313마리(4월 14일 기준)에서 발생했다.
김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