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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업체 CATL, 1분기 순이익 290% 폭증...투자 1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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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업체 CATL, 1분기 순이익 290% 폭증...투자 1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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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0.5% 폭증했고, 투자 규모는 13조 원에 달했다. 사진=소후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1분기 순이익이 290% 폭증했다고 즈통차이징(智通财经)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ATL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1억6700만 위안(약 3조31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4% 증가했고 전월 대비 12.2% 감소했다.

비경상적인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0.5% 폭증한 16억7000만 위안(약 2892억1060만 원)이다.

CATL은 "코로나 사태가 통제되고 거시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 증가로 파워배터리의 수요도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업체 SNE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의 파워배터리 설치량은 47.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7.6% 늘었다. 이 중에 CATL 파워배터리의 설치량은 12.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333.78% 증가했고, 중국 본토의 시장 점유율은 52.67%에 달했다.
전리(真锂)연구원 창업자 모커(墨柯)는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00만 대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파워배터리의 수요는 92.2GWh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CATL의 연간 생산 능력은 69.1GWh이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CATL은 올해 1분기 장수·쓰촨·광둥 등 지역에서 805억 위안(약 13조9409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라인과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CATL은 "2024~2025년 회사의 파워배터리 연간 생산 능력이 400-500GWh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CATL의 영업이익은 503억1900만 위안(약 8조7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43% 늘어난 55억8300만 위안(약 9668억6394만 원)이었다.

CATL은 주주에게 10주당 배당금 2.4위안(세금 포함 약 415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배당 규모는 5억6000만 위안(약 969억8080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전기차 가격 인하로 파워배터리의 판매 가격도 낮췄다. 지난해 CATL 파워배터리의 판매 가격은 Wh당 0.89위안(약 154원)으로 2019년보다 5.3% 감소했다.

이에 대해 CATL은 "배터리의 이익률은 업계 정책 조정·원자재 가격 변화와 기업 간 경쟁 치열화 등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