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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혈병 환아에게 어린이날 선물세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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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혈병 환아에게 어린이날 선물세트 전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선물세트 기부로 변경



농심 직원들이 백혈병 환아들에게 보낼 선물세트를 싣고 있다. 사진=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직원들이 백혈병 환아들에게 보낼 선물세트를 싣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이 어린이날을 맞아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지역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라면과 스낵, 음료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600개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농심이 전한 선물세트는 투병 중인 전국의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해 스낵집 만들기 선물세트 320개를 서울 동작구 소재 17개 아동센터에 전했다. 스낵집 만들기 선물세트는 동화 속에 나오는 스낵집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됐다. 집 모형에 풀 대신 설탕 반죽을 사용해 스낵을 붙여 꾸밀 수 있다.

농심은 10여 년 동안 어린이날을 기념해 농심 대방동 본사 앞에서 제품 제공, 페이스 페인팅, 마술쇼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물세트 기부 등으로 변경됐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직접 초대하고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쉽지만, 농심이 전하는 선물과 함께 어린이들이 조금이나마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