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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쿡 아일랜드와도 '트래블 버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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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쿡 아일랜드와도 '트래블 버블' 도입

19일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면서 뉴질랜드에서 온 여행객들이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여장 남성들(드래그 퀸)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면서 뉴질랜드에서 온 여행객들이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여장 남성들(드래그 퀸)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질랜드 정부가 호주에 이어 쿡 아일랜드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트래블 버블은 격리 조치 없이 양측의 통행을 전면 정상화 하는 조치로, 뉴질랜드와 쿡 아일랜드(Cook Islands)는 17일부터 양측 사이에 트래블 버블을 도입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모든 조건이 원활하다면 양측은 격리 조치를 없애고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를 17일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앞서 지난달 호주와 함께 세계에서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했다.

쿡 아일랜드와도 이 정책이 시행되면 세계에서 두 나라에 트래블 버블을 가동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이 우수한 나라 간에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으로,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쿡 아일랜드는 인구 8000명의 작은 섬나라로, 이 나라의 주요 수입원은 뉴질랜드 주민들의 관광 소비이다.

뉴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 대응해 왔으며, 쿡 아일랜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쿡 아일랜드에 화이자 백신을 공급해 접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쿡 아일랜드의 마크 브라운 총리는 일상 복귀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면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