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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올해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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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올해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취소

지난 2019년 9월 뮌헨에서 개최된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9년 9월 뮌헨에서 개최된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취소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마르쿠스 죄더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감안해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맥주축제 ‘옥토버 페스트’를 올해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맥주축제가 취소됐다.
죄더 총리는 옥토버 페스트 개최에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데다 팬데믹을 둘러싼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가자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보와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는 것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옥토버 페스트에는 매년 약 600만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맥주와 소시지 등을 즐기며 해외로부터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올해는 9월 18~10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28%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바이에른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독일국민이 해외로 여행하고 귀국할 때 코로나19 변이종이 유행하고 있는 나라와 지역으로 여행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격리의무를 면제해야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6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디지털증명을 발행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