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37%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260억 달러 이상의 가치다. 이 커플은 워런 버핏과 함께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는 기부 서약의 창시자였다.
빌 게이츠는 2019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리 부부는 자선사업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200억 달러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재단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세금 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재단은 5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빌 게이츠 부부는 자선 단체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났다. 그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케팅 매니저 역할을 담당했었다. 두 사람은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이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부인 맥켄지와 이혼을 선언한 지 2년 만이다.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는 세계 억만장자 부호 중 한 명이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경쟁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