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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암호화폐 결제수단 도입 검토…이더리움, 5000달러 전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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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암호화폐 결제수단 도입 검토…이더리움, 5000달러 전망도 나와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의 주류 시장 편입이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방침 속에서도 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에는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가세했다.
이베이는 암호화폐로 지급결제가 가능토록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2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치고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베이가 이날 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인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자사 플랫폼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한 금융전문가는 이더리움 가격이 다음주 안에 5000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베이 가세


로이터에 따르면 이베이는 이날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결제수단으로 인정할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그렇게 될 가능성을 놓고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달아오르는 NFT 시장 붐에 맞춰 자사 플랫폼에서 NFT가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업체들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업체 페이팔이 지난해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이 페이팔의 온라인 전자지갑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유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로 결제도 가능케 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자사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했다.

지난주 실망스런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직면한 이베이는 실적 돌파구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NFT를 자사의 온라인 장터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라논은 CNBC와 인터뷰에서 "NFT가 이베이에서 어떻게 쉽게 거래될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7일내 5000달러 간다


포천에 따르면 금융자문사 디비어 그룹 창업자 겸 CEO 나이젤 그린은 이더리움이 다음주 안에는 5000달러를 찍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320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린은 이더리움의 시대가 왔다면서 시장 점유율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블록체인 이더리움에서 거래되는 토큰)가 암호화폐 시장이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토큰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같이 기대했다.

그린은 "최근 수개월간 이더 상승세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경없는 디지털 통화가 미래의 화폐라는 인식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같은 모멘텀이 단기적인 상승세를 부추겨 이더가 앞으로 7일 안에 5000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총 2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올들어 321% 급등해 1위 종목 비트코인 상승률 98%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트코인의 그늘에 가려 암호화폐만큼의 흡인력을 시장에서 끌어들이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린은 아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승여력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사상 최초로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한편 이더리움 역시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5년 이더리움 1000달러어치를 갖고 있었다면 지금 그 가치는 470만 달러가 넘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