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통업계, 5월 맞아 '건강'과 '가족' 챙긴다

공유
0

유통업계, 5월 맞아 '건강'과 '가족' 챙긴다

부모 효도 위한 행사 '풍성'…한샘과 스토케는 '어린이날' 공략

이마트는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비롯해 건강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는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비롯해 건강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이마트
5월 첫째 주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가족’에 초점을 맞춘 행사 개최와 신상품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안마기, 안마의자를 비롯해 척추의료기, 탈모치료기, 혈압·혈당계 등 건강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가 건강가전에 힘을 싣는 것은 코로나19발 집콕문화 장기화, 기술 발달로 홈 헬스 케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LG 프라엘 메디헤어’(탈모 관리 기기)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매출은 1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1월~4월 이마트의 혈압계, 혈당계, 비접촉체온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2% 신장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레트로 감성의 ‘용돈봉투’를 이색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1970~1980년대의 봉급봉투를 모티브로 삼아 크라프트지 재질의 종이로 제작해 흑백 인쇄한 레트로 감성의 용돈봉투를 선보인다.

봉투에는 코로나19로 함께 고생하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질문이 적혀있으며, 짧은 손편지를 쓰는 공간도 있어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용돈봉투 증정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용돈봉투 증정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사진=홈플러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앱에서 ‘홈플러스 오토클럽‘을 관심클럽으로 설정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레이 캠핑카를 2박 3일 무료로 빌려준다.
오는 2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과의 사연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해당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을 겨냥해 천호점·신촌점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8개 점포에서 완구 전문 기업 ‘영실업’과 협업해 인기 캐릭터 장난감으로 구성한 ‘해피박스’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해피박스는 남아용 로봇 세트와 여아용 인형 세트 각각 4종류씩 총 8개 세트로 마련됐다. 각 세트에는 콩순이·시크릿쥬쥬‧또봇V·트레져X 등 영실업 캐릭터 완구가 세 개씩 포함돼 있다.

고객이 직접 세트별로 구성된 장난감의 종류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가격은 소비자 판매가에서 50%가량 낮췄다.

한샘은 ‘디즈니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위니 더 푸',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인기 자녀방 가구인 ‘샘키즈’와 ‘모모로’에 적용한 신제품을 한샘몰에서 선보인다.

‘푸’ ‘피글렛’ ‘미키’ 등 캐릭터를 활용한 ‘샘키즈 디즈니 컬렉션’은 육아용품, 장난감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박스를 포함한다.

옷장 문에 푸, 미키가 그려진 ‘모모로 디즈니 컬렉션’은 일반옷장, 베이비장 두 개로 구성됐다. 이 중 베이비장은 높이가 약 115cm로 낮아 어린 자녀가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기에 좋다.

한샘몰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5월 말까지 최대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샘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2009년 출시 이후 누적 120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국민 수납장’으로 불리는 샘키즈 상품에 적용해 신제품을 기획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중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토케는 호텔업계와 협업해 투숙객 대상으로 유모차와 유아의자 체험 기회를 주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사진=스토케이미지 확대보기
스토케는 호텔업계와 협업해 투숙객 대상으로 유모차와 유아의자 체험 기회를 주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사진=스토케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는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난티'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모션을 펼친다.

아난티 3개 플랫폼을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 투숙객은 스토케의 신제품 유모차 ‘익스플로리 엑스’와 스테디셀러 유아의자 ‘트립트랩’의 체험 기회를 얻는다. 익스플로리 엑스는 지난달 스토케가 3년 만에 출시한 최신형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다.

이번 체험 서비스는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의 투숙객‧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스토케 관계자는 “여행 시 스토케의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편리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호캉스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라면서 “각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두 프리미엄 브랜드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아이와 함께하는 편안한 호캉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