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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자율주행기술 붐 앞서 혼다‧도요타‧덴소 3종목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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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자율주행기술 붐 앞서 혼다‧도요타‧덴소 3종목 매수 추천

도요타가 지난달 첫 전기 SUV 콘셉트 'bZ4X'를 선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지난달 첫 전기 SUV 콘셉트 'bZ4X'를 선보였다. 사진 = 로이터
전기 자동차(EV)·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혼다·도요타·덴소 등 일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최소 27%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혼다에 대한 투자의견을 구매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글로벌 EV 판매 비중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상당한 시장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혼다 주식은 28.6%의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혼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기 경영 전략으로 2040년을 기준으로 세계시장에 전기차(EV)와 연료전지차(FCV)만 내놓겠다는 경영목표를 전날 발표했다.

혼다는 이 청사진을 이행하기 위해 일본시장에서 2024년 경차 EV를 시판하는 등 2030년까지 EV와 FCV 비중을 20%로 높이고 나머지 80%를 HV로 채울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또한 "도요타 주식은 27.9% 오를 것"이라면서 "렉서스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4월 8일부터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LS의 판매를 시작했고, 수소차 미라이는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내년 도요타의 진정한 강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자동차 부품 회사 덴소에 대해 "전기화와 자율주행의 대표 수혜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회사가 대량 생산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주식의 상승 잠재력은 30.9%"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자율주행과 전기차는 2021년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기술 혁신이 전환되면서 1년 안에 자동차 업체 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