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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글로벌 암웨이 뷰티 사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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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글로벌 암웨이 뷰티 사업 이끈다

본사의 퍼스널 케어, 홈 케어 부문 기능을 한국암웨이가 담당하기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 활발히 진행할 것

암웨이 본사의 뷰티 사업 기능이 한국암웨이로 이전돼 앞으로 국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국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암웨이 본사의 뷰티 사업 기능이 한국암웨이로 이전돼 앞으로 국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국암웨이
암웨이 본사가 뷰티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가운데, 국내 법인의 역할이 확대됐다.

한국암웨이는 “퍼스널 케어, 홈 케어 부문의 본사 기능을 한국암웨이가 담당한다. 해당 부문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이는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년간 본사를 적극 설득해 이룩한 성과다”라고 3일 밝혔다.
암웨이는 지난해 ‘이스트 뷰티 혁신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며 미국의 ‘웨스트 뷰티 혁신센터’와 균형을 맞추는 시장 전략을 짰다. 여기에 이어 이번 결정이 내려지면서 앞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한국암웨이는 국내 19개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최근 6년간 702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유통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개최한 ‘4차 상생협력포럼’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국암웨이는 앞으로 국내 뷰티 업계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미 퍼스널 케어 대표 브랜드 ‘지앤에이치(G&H)’의 바디 제품 검토와 더불어 글리스터 치약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헤어 제품 등 추가적인 연구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핵심 제품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선보이던 상품군이 150여 종으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세부 시장 전략, 마케팅 기획 전반도 한국에서 관장한다.

한편 암웨이는 바디 워시, 로션, 헤어 제품 등으로 나뉘어 있는 퍼스널 케어 사업 부문과 글리스터 치약으로 대표되는 오랄 케어, 세제·세정제 제품이 주를 이루는 홈 케어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두 부문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3조 원 규모로, 상품 구색은 400여 종에 이른다.

안세진 암웨이 글로벌 소속 상무는 “뷰티 분야에서 한국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소비자 요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기민한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