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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한국에 자회사 만든다…임원급 채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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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한국에 자회사 만든다…임원급 채용 돌입

홈페이지에 한국 사업 이끌 GM·PV 채용 공고 올려
국내 기업을 CMO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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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한국지사 설립의 첫 단계로 임원급 인사 등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 설립을 위한 구인을 진행한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지사 설립의 첫 단계로 임원급 인사(General Manager)와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책임자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임원 지원 대상은 의학·약학·생물학·화학 등의 분야 학위와 의약업계 내에서 최소 5년 이상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모더나는 공고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이끌기 위한 GM을 찾는다. 한국 내 사업 조직을 구성해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며 성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소통하는 책임도 맡는다"고 덧붙였다.
채용공고에는 제목에서부터 '모더나 한국'(Moderna South Korea)이라는 표현이 기재돼 사실상 한국지사 설립이 공식화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기업을 위탁생산업체(CMO)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5일 백신데이에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에 자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모더나는 "올해 한국·일본·호주 등 3개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현재 자회사 11곳을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북미와 유럽 지역에 한정돼 있다. 회사는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으로 나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유통해오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차질을 빚어왔다.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올해 여러 정부 및 기관과 184억 달러(20조6400억 원) 규모의 코로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7~10억 도즈 분량으로 최소 3~6억 회분 분량의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모더나 백신 총 2000만 명분(4000만 회분)을 공급 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