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FM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종목 코드 티커(Ticker)는 'XIMA'다.
히말라야 FM은 기업 공개(IPO)를 통해 5억~10억 달러(약 5611억~1조1222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상장하면 기업 가치가 50억 달러(약 5조611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IPO의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CICC다.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소니뮤직 등 IT기업들이 히말라야에 전략적 투자를 한 기업으로 꼽혔다.
히말라야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에 따르면 지난해 히말라야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40억5000만 위안(약 4조544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의 영업이익은 11억6000만 위안(약 1조30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고, 월간 사용자는 2억5000만 명에 달했다.
히말라야는 2013년 3월에 출시한 중국 최대 UGC(User Generated Contents) 라디오 플랫폼이며, 유명한 MC·성우·뮤지션 등 오디오 콘텐츠 제작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히말라야 FM에서 유료·무료로 뉴스·라디오·오디오북 등을 들을 수 있고, 라이브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히말라야는 제작권·지식재산권 침해 등으로 여러 기업·방송국·제작자와 소송 중이며, 상장 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