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SMH)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호주에서 백신 접종은 고령층과 의료종사자 등 일부에 한정됐었다.
호주의 백신 접종은 당초 목표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는 등 외부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호주에서는 그동안 인구 2600만 명 가운데 23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호주는 자국 내 지역감염자가 크게 늘지 않자, 인근 뉴질랜드와 여행을 자유롭게 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정책을 도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달 19일부터 세계 최초로 격리 조치 없이 양측의 통행을 전면 정상화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홍콩과 싱가포르도 다음 달 26일부터 트래블 버블 정책을 시행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