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중국에서 수입한 전기차는 96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1~3월 중국에서 수입한 전기차 수량은 8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0% 급증했다.
재무성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이 올해부터 일본에 수입했기 때문에 중국산 전기차 수입량이 급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수입 규모는 29억4900만 엔(약 301억317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지난 4년간의 수입 규모인 17억3800엔(약 177억5818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8년~2020년 중국산 전기차의 평균 판매 가격은 60만~80만 엔(약 613만~817만 원)이었지만, 테슬라 모델3이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중국산 전기차의 판매 가격도 340만 엔(약 3474만 원)으로 올랐다.
현재 모델3은 일본에서 가격 인하 중이며, 2월부터 모델3의 판매가는 16~24% 낮춘 429만~499만 엔(세금 포함 약 4384만~5099만 원)이다.
한편 일본 대형 물류 회사 사가와큐빙(佐川急便)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광시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소형 상업용 전기차 7200대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사가와큐빙은 "광시자동차에 주문한 전기차는 단거리 배송에 사용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도쿄도 다이토구의 우에노 동물원 내에서 비야디가 생산한 53대의 전기차가 셔틀버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2022년 6월 전에 47대를 신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