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저스틴 비버가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신곡 공동 작업을 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시간을 들여 제대로 (노래가)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내부 관계자는 이 곡이 "앨범을 차트에 유지하기 위해 비버가 지난달 19일 발매한 앨범 '저스티스(Justice)'의 디럭스 릴리스의 일부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아티스트들의 각 음반사가 합병한 결과로 보인다"면서 저스틴 비버와 BTS의 콜래보 신곡은 앞서 '저스티스' 발매 딱 일주일 후인 3월 26일 6곡을 추가한 '트리플 척스 디럭스(Triple Chucks Deluxe)'에 이은 두 번째 리앨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 홀딩스를 10억 달러(약 1조1160억 원)에 인수했다.
데드라인은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J 발빈 등 선수 명단도 포함된 브라운이 이번 계약의 일부로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트곡 '다이나마이트' 가수 방탄소년단은 과거 인터뷰에서 비버를 음악적 영향력 있는 인물로 지목하면서, '신뢰'를 인정받았다.
27세의 비버는 지난해 'E!뉴스'의 한 코너에서 보이스오버(영화·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서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인물이 들려주는 정보·해설 등)를 하면서 BTS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줬다.
당시 비버는 "역사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이 K-팝 그룹은 전 세계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들은 새해 타임스퀘어에서 제임스 코든과 함께 하는 '카풀 가라오케'부터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투나잇 쇼' 공연을 펼쳤고, 올해의 가상 VMA(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를 열광시켰다"라고 말했다.
비버는 또 그룹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는 구호에 립싱크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틱톡 영상도 올리고, SNS에 BTS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두 히트메이커 간의 신곡 작업은 인스타그램 가십 사이트 덕스모이(Deuxmoi)에서 처음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