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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7.7%, 한국에 중요한 나라는 중국보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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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7.7%, 한국에 중요한 나라는 중국보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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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경련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미국이 중국보다 한국에게 더욱 중요한 국가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정서적인 호감도도 미국이 10점 만점에 6.8점으로 중국 3.5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20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미중갈등 하에서 한국인의 선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국에 대한 20대의 평균 호감도는 6.9점, 30대는 7.0점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반면 20대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2.8점, 30대는 2.6점에 불과했다.

정서적인 호감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면에 있어서도 중국보다 미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번영’을 위해서 미국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7%,,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미국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75.9%를 차지했다.

중국은 각각 19%, 16%였다.

종합적인 측면에서 한국에 중요한 국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7.7%가 미국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고 중국이라는 응답은 12.7%였다.

현재 한국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와 더 친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7.7%가 미국, 25.7%가 중국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 한국에게 미국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65.7%로 현재보다 12%포인트 낮았다.

중국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24.2%로 11.5%포인트 높았다.

10년 후 패권국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이 69.9%, 중국은 18.8%였다.

미국이 중국보다 더 중요하다고 선택한 이유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동일한 가치 공유’ 41.4%,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안보동맹’ 35.9%, ‘세계 1위 경제대국과의 협력 강화’ 16.2% 순이었다.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14억 인구 거대시장에 따른 경제적 협력 기회’가 55.4%,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협력국’ 21.4%를 차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