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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號, ‘고용가뭄’ 해결사로 나선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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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號, ‘고용가뭄’ 해결사로 나선다...역대 최대 규모

신입·경력 채용 최소100명 이상...이달 11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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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R&D캠퍼스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탄소중립과 관련된 LG화학 첨단 핵심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학철(64 사진) LG화학 부회장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자리 가뭄’의 해결사로 나선다.

LG화학은 2일 배터리 소재 등 첨단소재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소재사업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첨단소재사업본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입사 지원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이후 인적성검사를 거쳐 1차 면접과 2차 종합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하고 입문 과정을 거쳐 각 조직에 배치된다.

세 자릿수는 좋은 사원을 확보하면 최소 100명에서 최다 999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999명은 이론상 숫자이지만 LG화학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인력 채용은 첨단소재사업본부가 2019년 출범한 이래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이번 채용에는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친환경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등 엔지니어링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정보기술신(IT)소재 ▲역삼투압(RO)필터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LG화학, 첨단소재 분야서 5년 내 매출 두 배 늘리기 위한 야심찬 결정

일반적으로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는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4가지 소재로 이뤄진다.

리튬이온을 만드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며 전지 생산원가의 40%인 핵심 소재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오는 리튬 이온을 보관하고 방출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든다. 음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분리막은 2차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막으로 미세 가공을 통해 리튬이온만 들어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절반을 차지하는 중요 소재다.

LG화학은 특히 배터리 소재 분야에만 세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선발해 ‘차세대 전기자동차배터리 핵심소재’로 꼽히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배터리 소재 등 성장동력을 육성해 사업 경쟁력을 한 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또 “LG화학은 올해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첨단소재 부문에서 올해 매출 4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5년내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공장 증설과 신규 착공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청주 공장에 3만t 규모의 신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청주 공장 증설을 비롯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연산 6만t 구미공장까지 완공되면 LG화학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약 4만t에서 2026년 26만t 규모로 7배 늘어난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