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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흥행 돌풍...판매 12년 만에 200만 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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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흥행 돌풍...판매 12년 만에 200만 대 돌파

2009년 아반떼·포르테 LPi HEV 이후 쾌거...2018년 100만 대 이어 3년 만에 200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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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판매부문 총괄이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석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 ‘아이오닉 5’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뉴시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12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현대차·기아의 전 세계 친환경차 누적 판매는 204만4947대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12년 만에 200만대를 거머쥔 것이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2018년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현대차·기아는 2018년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그후 전기차가 인기를 얻으며 현대차·기아는 3년만에 200만대 고지를 점령했다.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하이브리드(HEV)로 140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기차(EV) 44만2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8만대, 수소전기차(FCEV) 1만5000대 순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량 판매량이 2019년에 비해 12.4%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도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는 50만1000 대를 기록해 2019년에 비해 36%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5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6만3000 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83.6%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현대차·기아의 전체 차량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017년 10%대에 그쳤지만 2018년엔 21.1%로 뛴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35.5%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6, EV6가 출시돼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GV60 또한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