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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신임 사장들, 취임 첫 행보는 "ESG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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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신임 사장들, 취임 첫 행보는 "ESG 경영 본격화"

남동·남부발전, ESG 경영위원회 신설...중부발전, ESG 경영 종합추진계획 발표
동서발전 '일회용품 안쓰기 캠페인' 확대, 서부발전 '서부형 상생모델'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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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일제히 취임한 발전5사 사장. 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남동발전 김회천, 동서발전 김영문, 서부발전 박형덕,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한국남동·동서·서부·중부·남부발전 등 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의 신임 사장들이 일제히 취임 첫 행보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본격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각 발전자회사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지난달 29일 취임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6월 ESG 경영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해 ESG 전략과제 등을 선정하고,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ESG 실무추진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민과의 4대 약속 중 하나로 '국민중심 ESG경영'을 제시하고, "ESG경영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공기업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27일 사내 상설 경영정책심의기구인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ESG경영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다양한 사안을 검토해 지속가능한 경영전략과 추진방안을 검토, 제안할 방침이다.
남동발전 김회천 사장 역시 취임사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중점과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상생의 에너지 생태계 구축,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략적 진출 등을 제시했다.

한국중부발전은 김호빈 사장이 취임한 지난달 26일 'ESG 경영 선도를 위한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협력기업 판로개척, 투명·윤리체계 구축 등 13개 성과지표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달성할 단계별 목표를 수립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이번 종합계획 선포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일회용품 안쓰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향후 협력사 직원, 지역사회로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 역시 취임사에서 5대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ESG 경영실천을 제시하고, "안전과 환경친화적 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회사와 성과를 공유하는 '서부형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발전5사의 모회사인 한전은 지난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한전의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관리 감독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발전5사로서는 글로벌 추세인 ESG 경영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향후 닥칠 수 있는 글로벌 투자금융계나 환경단체의 압력에 미리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