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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뚱뚱한 사람의 신종 코로나 감염 중증화 가능성 일반인 4배 이상 그 이유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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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뚱뚱한 사람의 신종 코로나 감염 중증화 가능성 일반인 4배 이상 그 이유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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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팀들이 비만인 사람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화 가능성이 최대 4배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사진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 감염증 환자.

비만이 각종 성인병과 대사증후군의 요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비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중증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보고가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연구팀에 의해 확인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렇다면 왜 비만이 신종 코로나의 중증화로 이어지기 쉬운지에 대해 소개한다.

■ 비만인 사람 기초질환 보유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초기 특히 미국에서도 유행이 확대된 2020년 3월 이후부터 비만이 중증화의 ‘리스크’로 주목되어 왔다. 이것은 비만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2형 당뇨병이나 지질 이상증, 만성 신장병 등의 기초 질환 때문이다.

또 교감신경계 및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의 만성적이고 과도한 활성화, 혈액 응고능의 항진과 혈전 색전증의 발병 경향, 만성 염증 반응, 폐의 환기 저하, 수면 시의 호흡 장애 등도 또 다른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 비만과 중증화와의 관련성 얼마나?
미국 의료기관에서 신형 코로나로 진단받은 6,916명에 대한 해석에서는 비만도 (Body Mass Index‧BMI)가 18.5~24인 환자와 비교하여 40~44인 사람은 2.68배, 45 이상은 4.18배 사망 위험이 컸다고 보고됐다. 또 이번 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만과 신종 코로나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옥스퍼드대 연구자들로부터 발표됐다.

영국에서 진단된 20세 이상의 공공 데이터베이스(QResearch)에 등록된 약 700만 명을 대상으로, BMI와 신종 코로나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평균 BMI 26.8인 691만695명 중 0.20%가 신형 코로나로 입원하고 0.02%가 중환자실(ICU)에 입실하고 0.08%가 사망했다. BMI는 23 이상에서 신형 코로나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고 28 이상에서 사망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BMI 26 전후가 가장 사망 위험이 낮고, BMI가 높아짐에 따라 직선상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BMI가 낮은 사람도 사망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마른 것도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사와 정기적 운동이 해법

신형 코로나의 유행에 대한 대책으로서 해외에서는 락 다운(도시봉쇄)이 행해져 그 영향으로 많은 사람에서 체중이 증가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신형 코로나 유행으로 외출이 줄어 57%가 코로나 살을 쪘다는 NHK의 조사도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본의 쿠츠나(忽那) 씨는 “뭘 숨기죠, 나도 그중 하나”라며 뚱뚱한 사람이 겪는 코로나의 참혹성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난 코로나가 정말 밉다. 코로나 방역대책을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고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외출이 줄면 살이 찐다. 살이 찌면 코로나가 중증화되기 쉬워진다. 코로나는 정말 무서운 감염증”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손바닥 위에서 굴리지 않도록 사람과의 접촉은 가능한 한 줄이면서 건강한 식사와 정기적인 운동을 유의하자”고 당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