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글로비스 김정훈號, 완성차 시장 회복에 '함박 웃음'

공유
0

현대글로비스 김정훈號, 완성차 시장 회복에 '함박 웃음'

현대·기아 내수·수출 물량 증가에 1분기 '좋은 성적표' 거머줘...CKD 물량 증가도 두드러져

left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사진=현대글로비스
글로벌 해운·물류 업체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업계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매출액이 5조646억 원, 영업이익이 2093억 원을 기록했다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7.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 4조5690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성적표'를 거머쥐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공개된 실적 가운데 특히 총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물류 부문실적과 55%를 차지하는 유통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완성차 수출입을 취급하는 물류 부문 실적은 완성차 업황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현대글로비스가 1분기에 실적 호조를 일궈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분기 내수차량 판매 15만9061대. 수출 21만5615대로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내수와 수출이 각각 18만5413대, 23만1368대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6.5%, 7.3%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역시 지난해 1분기 내수차량 판매 11만6739대, 수출 20만3520대에서 올해 1분기 13만75대, 26만5740대를 기록해 판매량이 각각 11.4%, 30.5% 증가했다.

center
현대글로비스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비교해 개선됐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이와 같은 자동차 업황 호조에 힘입어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국내 물류 부문 매출 4021억 원, 해외 물류 부문 매출 1조243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7%, 18.8% 성장했다.

유통부문 매출은 해외 완성차 공장 정상화에 따른 반제품 조립(CKD) 공급물량 확보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뤄냈다.

CKD는 완성차업체가 차량을 완성된 형태가 이닌 부품 단위로 해외에 수출해 해외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형태다.

현대글로비스 유통부문의 대다수 매출을 차지하는 CKD 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2조249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조234억 원) 대비 11.2%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해외 완성차 공장이 다시 정상가동되고 CKD 물량이 증가했다"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 출시에 따른 미국시장 공략 등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