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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아파트가격]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토지거래허가제 전 거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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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아파트가격]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토지거래허가제 전 거래 몰려”

수도권 아파트값 전주대비 상승폭 축소…서울 0.08%·인천 0.51%·경기 0.31%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3% ↑…지난주보다 상승폭 줄어

4월 넷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4월 넷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 등 매매가 활발히 이뤄진 영향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8%→0.08%)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중심으로 효력 발생일(27일) 이전 막바지 매수세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16%)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중계동 구축과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포구(0.08%)는 창전·도화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도봉·성북구(0.0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15%)는 방이·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3%)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초·잠원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동구(0.06%)는 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32%→ 0.31%)에서는 시흥시(1.02%)가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안양 동안구(0.7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양·호계·평촌동 위주로, 의왕시(0.74%)는 정비사업이 진척된 포일·오전동 위주로 매매가격 강세를 보였다. 군포시(0.52%)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인 수지구(0.00%)는 보유세 부담 등으로 단지별로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에서 보합전환했다.

인천(0.51%→ 0.51%)에서는 연수구(0.74%)가 교통호재가 있는 청학·연수·동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서구(0.61%)는 정주환경 개선 기대감과 신규분양 영향이 있는 당하·원당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계양구(0.49%)는 계산·용종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대구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2%→ 0.2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전(0.28%), 대구(0.2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07%)는 조치원읍 일부 중저가 구축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과 서울(0.02%)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15%)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