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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돈세탁 사이트 '비트코인 포그' 운영자 로만 스털링고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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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돈세탁 사이트 '비트코인 포그' 운영자 로만 스털링고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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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돈세탁 사이트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사진=cointelegraph
미국 정부가 암호 화폐 돈세탁 사이트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의 주요 운영자로 지목된 로만 스털링고프(Roman Sterlingov)를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와 스웨덴 이중 국적자인 스털링고프는 돈세탁 관련 혐의로 로스앤젤레스에서 구금됐다.

지난 2011년 출시된 비트코인 포그는 비트코인 '텀블러(tumbler)' 또는 '믹서(mixer)' 라고 불리는 기술을 사용했다.

믹서는 비트코인을 보낼 때 지갑으로 바로 보내지 않고, 여러 개의 지갑으로 나눈 다음 합쳐 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특히 마약 등 불법 제품을 거래하는 다크넷(특정 프로그램으로 접속 가능한 비밀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암호 화폐 결제를 익명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세청 특수 요원 데본 베켓(Devon Beckett)의 법적 진술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와 재무 기록,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 기록, 이메일 기록, 추가 조사 정보 분석 결과, 로만 스털링고프가 비트코인 포그의 주요 운영자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베켓의 고소장에 따르면 약 3억3600만 달러(약 372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 120만 개 이상이 '비트코인 포그'를 통해 돈세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컬럼비아 지방검찰청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