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이미지 100만 장 이상을 사전에 학습해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청소기 시장은 1조2851억 원 규모로 2015년(4384억 원)대비 약 3배 가량 성장했다. 이 가운데 무선 스틱 청소기 비중이 25%에서 77%까지 증가하는 등 청소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로봇청소기는 10%에서 12%로, 2%포인트 성장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 성장세가 미미하다. 삼성전자는 무선 스틱 청소기보다 훨씬 편리한 AI 로봇청소기로 시장 확대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Active Stereo Camera)’ 방식의 3차원(3D) 센서도 탑재해 1㎤이상이 되는 모든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카메라 2개가 마치 사람처럼 공간과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패턴빔’을 쏘아 카메라만으로 인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물 감지와 공간 인식이 가능하다.
또 최대 1m 거리, 좌우 60도까지 주변 지형지물을 입체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집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한다.
청소 성능도 강화됐다. 16개 에어홀로 이뤄진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강력한 흡입력을 과시하고 한국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소프트 마루 브러시’가 미세먼지까지 청소해준다.
먼지 비움 과정도 편리해졌다. 청소기가 청소를 마친 후 도킹 스테이션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과 함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고 청소를 마치기 전이라도 먼지통이 가득 차면 먼지를 비우고 난 뒤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 펫 케어 서비스 등과 같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격은 159만 원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