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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취임 “신뢰 회복·조직 혁신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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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취임 “신뢰 회복·조직 혁신에 역점”

학계·시민단체 참여한 LH혁신위원회·혁신추진단 신설 '강력한 쇄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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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사진=LH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LH 투기사태에 사과하고 청렴하고 공정·투명한 조직으로 재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H는 2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김현준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에서 청장까지 오른 인물로, LH가 사정기관 출신을 수장으로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일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조직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전체를 개혁하고 혁신하기 위해 학계·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와 실무전담조직인 ‘LH 혁신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5월 발표를 앞둔 정부의 LH 혁신방안에도 LH가 후속조치와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하고 공정·투명한 조직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국민 제안을 폭넓게 수렴해 LH 혁신방안에 반영하고,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그간의 부조리, 불합리한 관행들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적극적으로 쇄신해 이행성과를 국민께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LH를 ▲청렴한 조직 ▲공정·투명한 조직 ▲공익가치를 실현하는 조직 ▲소통·화합·협력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LH의 차질 없는 정책수행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2.4 주택공급대책(공공주도 3080+)과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LH에 주어진 정책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공공임대·공공전세·공공자가·공공분양 등 다양한 방식의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대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투명·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업무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내부 정보로 사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무관용으로 엄단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업무혁신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하며, 이후 3기 신도시 사업현장 등을 찾아 정책사업 추진 현황 점검에 나선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