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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쿠팡, 4월 들어 13% 급락...1095억 원 순매수한 서학개미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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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쿠팡, 4월 들어 13% 급락...1095억 원 순매수한 서학개미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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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쿠팡이 상장 이후 고평가 논란속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달 미국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쿠팡이 상장 이후 고평가 논란속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쿠팡 주식을 상장이후 9800만 달러(원화 기준 1095억 원) 순매수하며, 해당 기간 동안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결제금액 기준으로 테슬라, 애플, TSMC, 로블록스 등에 이어 8번째로 많다.

주가는 상장 첫날 49.25달러를 기록한 뒤 50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지난 22일(현지시각) 기준 쿠팡의 주가는 42.81 달러로 마감하면서 4월 들어서 13.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3.13% 상승한 상황을 감안하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상장 이후 한때, 원화 환산 시가총액 100조 원을 넘어서며, SK하이닉스를 뛰어 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82조 원까지 줄어들었다.

최근 금융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쿠팡의 목표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51달러로 투자의견은 대체로 ‘중립’에 그쳤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택배 노동자 관련 이슈가 쿠팡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선 것도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낸 쿠팡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에 떠오른 택배 노동자 과로 이슈의 중심에 쿠팡이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쿠팡의 목표 주가를 48달러로 잡고 ‘중립’ 의견을 제시한 상황이다.

최근 쿠팡과 관련한 노동 인권 관련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지만, 쿠팡 측이 오히려 2차 가해에 나서는 등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이외에도 쿠팡 주가에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총수(동일인) 지정 문제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을 쿠팡 총수(동일인)로 지정할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인 가운데, 김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면 미국과 통상 마찰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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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장 이후 주가 관련 자료 단위 : 달러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