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코트라 멕시코시티의 후원으로 오는 28일 오전 9시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웨비나는 △멕시코 개요 및 시장특성(입센 일리안 아소프 박사) △멕시코 의약품 인허가 제도와 절차(멕시코 현지 인허가 전문가 MCR 로베르토 오리올 멘도자 제페다 마케팅&임상 제네럴 디렉터) △한국기업의 멕시코 제약시장 진출에 있어서의 시사점 및 고려사항(멕시코 현지 진출 전문가 YG컨설팅 김희하 고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약 12조 원 규모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크다. 멕시코의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이며,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지리적으로는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 정부의 달라진 정책기조가 국내 제약기업에 커다란 기회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1월 의약품에 대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자국 기업 위주의 시장 독점을 완화하기 위해 의약품 수입요건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해외조달을 통한 양질의 의약품을 적극 도입해 자국 시장에 유통한다는 정책기조를 명확히 한 셈이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국제입찰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연간 6조원 규모의 공공조달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기간 단축 추진도 기회요인으로 꼽힌다.
또 한국이 멕시코를 비롯해 칠레, 페루, 콜롬비아 4개국으로 구성한 지역경제동맹체인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 멕시코 수출의약품은 10%의 일반관세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