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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021년판 '세계 거대 은행 100’ 톱5 아시아계 독점…자산 1조달러 이상 10곳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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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021년판 '세계 거대 은행 100’ 톱5 아시아계 독점…자산 1조달러 이상 10곳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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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S&P 2021년 판 세계의 거대 은행 순위(총자산액 기준) 1위를 차지한 중국의 공상은행.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Global Market Intelligence)는 매년, 총자산액을 기초로 세계의 은행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2021년의 최신 순위에서는 전년에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형 은행이 상위권을 휩쓸며 코로나 쇼크로 세계 전체의 경제 상황이 현저하게 악화 된 영향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톱5’에 오른 곳은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뱅크 오브 차이나) 등 4대 중국 은행, 일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MUFG)으로 전년과 다르지 않았다.

전년에 이어 100위 안에 든 은행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으로 19곳(전년 19곳), 총자산의 합계는 30조4580억 달러(약 3경4,119조516억 원)로 2020년보다 약 18% 늘었다. 중국 다음으로 많았던 것은 미국으로 12곳(전년 11곳), 총자산은 중국 19개 은행의 합계액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5조5380억 달러(약 1경7,408조7,752억 원)였다.

일본은행으로 톱 100에 랭크 인 한 것은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유초은행,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은행, 농림 중앙금고, 리소나 홀딩스, 미츠이 스미토모 트러스트 홀딩스, 노무라 홀딩스의 8개 은행과 기관으로 전년과 변함없었다. 1조 달러(약 1,120조4,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은행은 지난해보다 단번에 10곳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39곳이 되었다.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가 3조3860억 달러(약 3,793조6,744억 원)로 자산 규모를 크게 늘려 영국 HSBC홀딩스를 제치고 세계 6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0년엔 HSBC, 그 이전인 2018년엔 JP모건체이스가 6위였다. HSBC홀딩스도 전년보다 10% 늘어난 2조9843억 달러(약 3,343조6,097억 원)로 총자산을 늘렸지만, 세계 8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 프랑스에 본거지를 둔 금융그룹 BNP파리바는 총자산액을 전년 대비 27% 늘리며 순위가 2단계 상승하며 HSBC홀딩스를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

톱 100에 첫선을 보인 회사는 2곳으로 미국의 금융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산하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세계 3대 자산운용사)가 총자산액 3147억 달러(약 352조5,899억 원)로 94위, 캐나다 데자르댕 그룹이 2841억 달러(약 318조1,920억 원)로 99위에 올랐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랭킹 공표에 있어 “중국 은행들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빨리 코로나 불황에서 회복한 것이 유리했다. 중국 경제는 2020년 4분기(1012월)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부활할 수 있었지만 다른 주요 선진국들은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백신 접종 계획의 진척, 향후 감염확산 억제 노력에 따라 세계은행들의 경영 환경은 크게 달라진다. 조기에 경제 재개를 이룬 국가의 금융기관은 3, 4차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의 은행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