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발표한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산업 백서 2020(백서2020)’에 따르면 중국 수소에너지의 연간 생산량은 세계 1위에 올랐다.
또 2060년 수소에너지의 생산 규모는 1억t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석탄 가스화·천연가스·석유·산업 폐기물 합성가스·전해수 등 5가지 방법으로 수소를 제조하고 있다. 이 중 전해수는 재생에너지 등이 생산한 전력으로 수소를 제조한다.
전해수로 수소를 제조하는 장점은 ‘제로 탄소’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전해수로 제조하는 수소는 ‘녹색 수소’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96% 이상의 상업용 수소는 화석연료로 제조하고 있다. 수소 제조 때 대량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에서 제조한 수소는 '블랙 수소'라고 불린다.
중국 수소에너지 연맹 전문가위원회 위줘핑(余卓平) 주임은 “2023년까지 수소에너지의 가격을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 허베이 장자커우(张家口)는 2019년 3월부터 처음으로 풍력발전으로 수소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또 지린성·내몽고·칭하이·쓰촨 등 지역에서도 풍력발전으로 수소를 제조하고 있다.
현재 시노펙은 중국 최대 수소에너지 제조업체다. 연간 생산량은 350만t으로 전체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GDP의 52%를 차지한 27개 국가 중 16개국은 국가 수소에너지전략을 수립했고, 나머지 11개 국가는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