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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산업, 수요 증가로 '호황'…전 세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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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산업, 수요 증가로 '호황'…전 세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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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철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베트남 국내 철강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 국내 철강 기업들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철강 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Hoa Phat)이 지난 17일, 선재(압연 강재 중 조강에 속하는 제품으로 단면이 둥글고 코일 모양으로 감겨있음)와 건설용 철근 가격을 t당 40만동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선재는 t당 1619만동, 철근은 t당 1638만동이 됐다.

호아팟은 지난 14일 선재와 철근 가격을 이전 보다 t당 30만~31만동 인상했었다. 결국 선재와 철근 가격은 일주일만에 70만 동이 상승한 것이다

호아팟측은 강철 빌릿(강철 덩어리)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선재 및 철근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비엣덕(Viet Duc, 베트남-독일)철강은 선재를 t당 1614만 동, 철근을 1602만 동에 판매하고 있다.
타이응웬(Thai Nguyen) 철강회사는 지난 14일 선재는 t당 1680만동, 철근을 t당 1624만 동으로 인상했다. 비엣와이(Viet Y, 베트남-이탈리아)철강도 선재를 1604만 동, 건설용 철근을 1599만 동에 판매한다.

지난 17일 남부지방 철강업체들의 선재 가격은 t당 1700만 동, 철근 가격은 1620만~1650만동이다. 지난 14일 이후 4일만에 철근 가격 인상폭은 t당 100만동에 이른다.

베트남 국내 철강재의 t당 가격은 지난 3월초 대비 200만 동, 작년 동기 대비 400만 동가 량 상승했다. 이때문에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철강을 사용하는 업종의 기업들은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강 딜러들은 가격 상승 우려속에 관망하는 입장에서 제품을 대량으로 출하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철강협회(VSA)는 '3월 시장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의 원자재 공급 부족으로 올해 3분기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제 철강 시장에서 철광석, 점결탄, 고철, HRC 열연 코일 등의 가격은 모두 작년말 대비 급등했다. 지난 3월 초 t당 715달러에 불과했던 HRC 열연 코일의 가격은 4월 6일 기준 795달러로 상승했다. 철광석은 t당 171달러, 고철은 t당 약 442달러까지 올랐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1분기 베트남 철강 기업들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VSA가 집계한 결과, 지난 3월 베트남내 철강 생산량은 296만t으로 2월 대비 44%, 2020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288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 늘어났다.

1분기 철강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766만t, 판매량은 35% 늘어난 678만t이었다. 베트남 국내 기업의 1분기 철강 수출량은 163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5% 증가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