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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 환율조작국 목록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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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 환율조작국 목록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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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목록에서 빠졌지만, 대외무역 및 환율정책과 관련 미국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갈등의 최대 수혜국으로, 2년전부터 대미 수출액이 급증했다.

22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미국 주요 무역 파트너의 거시 경제 및 외환 정책’ 보고서에서 베트남, 스위스, 대만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스위스, 대만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 4개월만이다.

미국 정부는 2015년 무역촉진법과 1988년 종합무역법을 근거로 대미무역흑자 규모와 외환시장 개입 정도 등을 따져 주요 교역국들의 환율조작 여부를 평가한다.
베트남은 2015년 무역촉진법에 따라 평가한 환율조작국 포함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환율을 조작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무역상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거시경제 지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환율을 조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미국과의 조화 및 지속 가능한 관계를 지향하여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미국 정부와 우호적인 교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ruong Van Phuoc 전 국가금융감독 위원장은 “베트남이 대외 무역 및 환율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더 가져도 된다”며 "강대국의 무역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보다 신중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일본, 한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등 11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