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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년만에 정상 개최…SKT·KT, '탈통신' 현주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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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년만에 정상 개최…SKT·KT, '탈통신' 현주소 소개

삼성·LG, 최신 생활가전 전시…현대차·화웨이 등 참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개최되지 않았던 월드IT쇼가 2년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는 SK텔레콤과 KT의 ‘탈통신’ 현주소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제품도 소개됐다.

월드IT쇼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고 900여곳의 부스가 마련됐다. 2019년 참가업체가 177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규모는 더 커졌다.

다만 주최 측은 방역관리를 위해 문진표를 필수 작성하게 하고 전시장 입장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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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SK텔레콤 부스. 사진=SK텔레콤

◇SKT·KT의 탈통신, 어디까지 왔나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곳은 SK텔레콤과 KT의 '탈통신' 현주소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무선통신 사업 외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열중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87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먼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SAPEON(사피온)'과 함께 코로나 방역을 돕는 AI 로봇,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와 AI 전기차 등을 선보였다.

이번 WIS에서는 관람객들이 대형 구조물 형태로 제작된 '사피온'을 통해 칩셋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 타 반도체 기업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AI 방역 로봇 'Keemi(키미)'가 전시관 곳곳을 자율주행 기술로 돌아다니며 코로나 방역을 시행하는 것을 관람할 수 있으며 SKT의 AI 서비스 '누구'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키미'는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도입돼 현재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초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5G 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차세대 5G 기술인 모바일엣지컴퓨팅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 트윈 월드(메타버스 컨퍼런스)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선보인다.

KT는 'The New Normal, make IT yours!!'를 주제로 ▲Welcome(방역) 존 ▲DIGICO 라이프 존 ▲빌딩 플랫폼 존 ▲시티 플랫폼 존 ▲워크 앤 에듀 플랫폼 존 ▲비즈니스 플랫폼 존 ▲KT DS 존 등 7개 전시관을 마련했다.

‘Welcome(방역) 존’은 '페이스 게이트'와 '080체크인', '문자체크인' 등 KT의 자체 방역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DIGICO 라이프 존'에는 AP(Access Point) 개발을 완료한 '와이파이 6E' 기술,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최근에 KT 광고로 화제가 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C-ITS'를 선보인다.

'빌딩 플랫폼 존'에서는 건물 내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5G 서비스를 구현하는 5G 인빌딩 솔루션과 AI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냉난방을 제어하고 실내 공기 질을 정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다. '시티 플랫폼 존'은 KT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전국 8대 재난관련기관에 구축한 ‘재난 안전 통신망’과 중소도시 맞춤형 고해상도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를 시연한다.
'워크 앤 에듀 플랫폼 존'에서는 'KT 기가오피스'와 AI가 연간 2억 건의 데이터를 학습하며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KT 지능형 위협메일 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또 음성인식, 음성합성, 영상인식 같은 다양한 AI 기술을 블록 형태로 설계해볼 수 있는 'KT AI 코딩블록'과 'AI 코딩팩' 등의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솔루션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비즈니스 플랫폼 존'은 'AI호텔'과 'KT AICC(AI 콘택트 센터)' 등 서비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솔루션은 'KT잘나가게', '마케팅코치 등도 전시한다.

'KT DS 존'은 KT DS의 B2B 전용 솔루션을 시연한다. 가상 매장에서 화상 채팅으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케이-바람', RPA솔루션 '앤트봇', AI 자동화 솔루션 '에이아이센트로'은 물론 서버 구성 시간을 75분의 1로 단축시키는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 '플라잉큐브',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인 '큐-오피스웨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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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삼성전자 부스(위), LG전자 부스(아래).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최신 기술동향 반영한 미래 생활상 소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Neo QLED 8K'등 프리미엄 TV ▲'비스포크 홈'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북 플렉스2' 등 최신 모바일과 IT 기기 등을 선보인다.

삼성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마이크로 LED와 Neo QLED 8K의 차별화된 화질 외에도 ▲강화된 게이밍 기능 ▲홈 트레이닝과 홈 오피스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기능 ▲AI 기반 사운드 혁신 ▲세련된 인피니티 디자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비스포크 냉장고의 다양한 색사과 패널을 가상으로 직접 조합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LG전자는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IT 제품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다만 MC사업본부 철수 이후 참가하는 첫 전시인 만큼 모바일 기기는 소개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게이머들을 위해 ▲48인치 LG 올레드 TV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게이밍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장에서는 LG 클로이 서브봇 2대는 LG전자 부스를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위한 전시 안내 책자를 운반한다. 이 밖에 LG 클로이 바리스타봇과 LG 클로이 살균봇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시관 한쪽 벽 전체를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몄다. 관람객들은 LG 씽큐 앱으로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직접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등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소개한다. 또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이용한 홈시네마 체험존도 운영한다.

자동차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429㎞를 주행할 수 있는 아이오닉5를 전시했다.

아이오닉5에는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자동차 이용자가 취향에 따라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내부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도 도입했다.

화웨이는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중심으로 가정과 업무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으로는 실내에서도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인도어 솔루션인 램프사이트와 리퀴드-OTN, AR 라우터, eAI WiFi가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기업 외에 룩시드랩스, 아이들영어, 클로버스튜디오, 비주얼캠프, 페이민트 등 산업과 교육, 미디어 각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