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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하이킥 팔라듐 값 2700달러 넘어...내년 3500달러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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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하이킥 팔라듐 값 2700달러 넘어...내년 3500달러 전망도

19일 뉴욕시장서 6월 인도분 온스당 2757.40달러

귀금속이자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값이 고공해진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차 공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세계 최대 공급사인 러시아 노르니켈(노릴스크 니켈)의 광산 사고에 따른 공급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이 가속화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인데다 러시아의 공급부족으로 팔라듐 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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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법원이 디젤 자동차를 금지를 선언하면서 백금과 팔라듐을 중심으로 국제 귀금속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팔라듐 가격은 전날에 비해 2% 내린 온스당 2757.4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19일에는 6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6일)에 비해 1.3%(35.30달러) 오른 온스당 2774.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팔라듐 가격은 지난 5년간 상승한 데 이어 올들어 약 13%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6년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팔라듐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으로 마켓워치는 당일 전했다.
팔라듐그룹메털스의 R 마이컬 존스 최고경영자(CEO)는 마켓워치에 "많은 사람들이 온스당 1000달러를 거품이라고 했지만 그건 틀렸다"면서 "세계경제가 코로나19의 경제봉쇄에서 회복하고 개인 교통이 틀림없이 아주 대중화할 것인 만큼 팔라듐은 중단기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존스 CEO는 또 수소에서 배터리고 하는 에너지 전환의 관점에서 팔라듐과 기타 백금족 금속들의 신규 응용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넵튠글로벌의 크리스 블라시 대표 이사 겸 회장도 마켓워치에 "세계경제가 경제봉쇄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소비재와 산업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생산 증가는 직접 팔라듐 수요 증가를 견인한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러시아의 노릴스크니켈(노르니켈)의 시베리아 광산 두 곳이 침수로 생산을 중단한 것도 가격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 노르니켈은 한 공장은 4월 말에, 다른 공장은 6월 초에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때까지는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블라시 대표는 올해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온스당 3000달러에 이를 가능성은 대단히 현실적"이라고 답했다.

재너 프레스셔 메털스(Zaner Precious Metals)의 피터 토마스 선임 부사장은 태양광 부문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이유로 팔라듐에 대한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토마스 부사장은 "완전 전기차는 전기 전도성이 좋은 금속을 사용하는 데 백금과 팔라듐.로듐과 은은 전기 저항값이 낮고 반도체 칩에도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백금 생산업체들과 한 논의를 바탕으로 팔라듐 가격은 내년에 3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