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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집단, 미국 방위산업 시스템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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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집단, 미국 방위산업 시스템 침입

사이버보안기업 파이어아이 보고서...중국 정부 위해 활동

해커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해커 이미지 사진=로이터
중국과 연관된 적어도 2개의 해커집단이 미국 기업의 네트워크 기기의 취약성을 이용해 수개월에 걸쳐 미국 방위산업을 감시해왔다고 미국 기기제조업체 등이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타주에 본사를 둔 IT기업 이반티는 성명을 통해 해커집단이 자사의 가상 개인네트워크 기기 ‘펄스 커넥트 세큐어’의 결함을 이용해 극히 제한된 수의 고객 시스템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은 5월초순까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기업중 하나인 파이어아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적어도 한 개의 해커집단이 중국정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파이어아이 관계자는 또다른 한 해커그룹도 중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해커집단의 수법과 도구, 인프라, 표적 등을 분석한 결과 그 대부분이 과거 중국과 관련된 해킹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중국대사관측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파이어아이는 표적에 대해 ‘전세계의 국방, 정부, 금융기관들’이라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