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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수사 받아온 네덜란드 ABN암로, 6081억원 벌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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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수사 받아온 네덜란드 ABN암로, 6081억원 벌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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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ABN암로 본사. 사진=로이터
돈세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네덜란드 금융그룹 ABN암로가 5억4700만달러(약 6081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N암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돈세탁에 따른 부당이익을 토해내는 차원에서 이같은 합의금을 물기로 했다”며 이번에 확인된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BN암로는 사실상 벌금에 해당하는 합의금을 지불함으로써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 검찰은 고객계좌의 일부가 돈세탁에 쓰이는 것을 방치해 돈세탁 금지에 관한 네덜란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2019년 9월 ABN암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로버트 스와크 ABN암로 최고경영자는(CEO)는 “고통스럽고도 실망을 안겨준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 ING 금융그룹도 지난 2018년 돈세탁 관련 혐의에 대해 7억7500만유로(약 1조22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네덜란드 검찰과 합의하는 것으로 사법처벌을 면한 바 있다고 전했다.

ING의 경우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고객의 계좌가 돈세탁 과정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해 돈세탁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