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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민 깊어가는 출생률 저하 향후 5년 내 1000만 명 밑돌 듯…코로나 장기화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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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민 깊어가는 출생률 저하 향후 5년 내 1000만 명 밑돌 듯…코로나 장기화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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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공안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20년 전국 성명 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 출생 인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인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 저하에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은 정부가 조속히 한 자녀에 이어 ‘양자녀 정책’도 폐지하지 않으면 연간 출생아 수가 향후 5년 안에 1000만 명을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의 총인구가 향후 몇 년 내에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의 경제 미디어 이카이(Yicai‧第一财经) 부설 연구소 간부의 발언을 통해 알려졌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중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58만 명 줄어든 1465만 명. 1000명당 출산율은 10.48로 현재의 형태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저였다. 출생아 수에 관한 통계는 예년 2월 말에 발표되지만, 2020년의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은 2016년에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지만, 의료비·교육비·주택비 등의 상승을 배경으로 출생아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불투명성도 출생아 수 감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공안성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1003만 5000명. 2019년에는 1179만 명이었다 선전(深圳)의 노동 문제 전문가에 의하면, 공안성 데이터에는 농촌의 일부 신생아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2020년 출생아 수는 1000만~14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 전문가는 이와 함께 내년에는 1000만 명을 밑돌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